선한능력으로
본회퍼
Von Guten machten
"선한 능력 지닌 이들에게"
- 디트리히 본회퍼
선한 능력 지닌 이들에게 변함 없이 조용히 둘러싸여
보호받으며, 너무나 큰 위로얻으며
나는 이 나날들을 당신들과 함께 살고
함께 또 새로운 한해를 열어 들어갑니다
지금도 지나간 해가 우리 마음을 괴롭혀
미운 나날들이 우리에게 짐을 지우려 합니다
아 주여,우리의 두려워 떠는 영혼을 구원 하소서
당신 께서 우리를 지으신 건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
당신께서 보여 주시는 것이 무겁고 쓰디쓴
고뇌가 넘치도록 가득찬 술잔일지라도
우리는 당신에 아름다운 손에서 부터 그 잔을
떨 일 없이 넘치는 감사로 받겠습니다
하지만 한 번만 더,만약에 당신이 우리에게 이 세상과
그 태양의 빛에 거 하는 기쁨을 허락해 주신다면
우리는 지나가 버린 것들을 되새기면서
인생을 평안한 마음으로 당신께 맡깁니다
우리의 어둠 속에 주어진 그 작은 촛불을
오늘은 따뜻하고 밝게 비추게 하소서
간절히 원하오니 우리를 다시 하나 되는 길로 인도 하소서
알고 있습니다,당신의 빛은 어두운 밤에 더욱 빛 납니다
깊은 침묵이 우리 둘레에 퍼져 갈 때
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우리를 감싸는 그 세상의
그 깨끗한 울림에 우린 귀 기울 입니다
당신의 모든 자녀들의 아름다운 찬미 노래 소리에 귀 기울여 봅니다
선한 능력 지닌 이들에게 각별한 수호를 받으며
그 무엇이 덥쳐 와도 평안한 마음으로 우린 기다립니다
밤에나 낮에나 우리 곁에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계십니다
또 분명히,틀림 없이 모든 새날들에도 그럴 것을 믿습니다
"나에겐 언제나,당신이,부모님이,모든 친구들,동지들이나 내가 가르친 투쟁하는 학생들이 함께 있어.
당신의 기도,선한 생각,성경 말씀,먼 과거의 대화들,음악이나 책들, 이 모든 것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생생한 현실로 내게 와닿아.
우리가 살 세계는 눈엔 안 보이지만,그 현실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.
천사들에 관한 오래된 찬송가에, '나를 잠들게 하기 위한 두 천사,나를 깨우치게 하기 위한 수호천사여' 라는 가사가 있잖아.
눈에는 안 보이는 선하신 분의 능력을 지닌 이들이,낮에도 밤에도 나를 지킨다는 걸 아는 건,어른들에게도,오늘날과 깉은 사회에선,아이들에게와 같이 중요한 거야.
그러니까 결론은...내가 불행하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."
- 본회퍼가 옥중에서 쓴 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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